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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도입↔서론 / 본문↔본론 / 마무리↔결론 / 결단↔결단찬양 / 기도↔기도제목
섹션별 본문 (7개)
서론 — 무엇에 다 걸고 계십니까
933자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지난 몇 달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함께 걸어왔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잠시 그 길에서 걸음을 옮깁니다.
여름 수련회를 향해 가는 세 주간의 길입니다.
그 길에 「죽으러 가기 전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죽는다는 말이 무겁게 들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첫 주에 우리가 함께 볼 것은 죽음이 아닙니다.
**기쁨입니다.**
여러분, 지금 무언가에 전부를 걸고 계실 겁니다.
어떤 분은 자격증에, 어떤 분은 이번 학기에,
어떤 분은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시간과 마음을 쏟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위해 가진 것을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거느냐 마느냐가 아닙니다.
**무엇에 거느냐입니다.**
오늘 본문에 두 사람이 나옵니다.
두 사람 다 가진 것을 다 팔았습니다.
그런데 아까워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본문은 그중 한 사람을 두고 "기뻐하며"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함께 본문을 펴 봅시다.
> **마 13:44**
>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 **마 13:45-46**
>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두 사람이 다 판 이유는 하나입니다.
판 것보다 더 값진 것을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천국입니다.**
천국은 손해를 각오하고 억지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발견한 사람이 기뻐하며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안에는,
우리보다 먼저 모든 것을 파신 한 분의 그림자가 들어 있습니다.
그 이야기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오늘 세 가지로 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발견한 사람.**
둘째, **기뻐하며.**
셋째, **다 팔아 그것을 샀습니다.**
첫째, 발견한 사람
1791자
### 1) 밭에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본문의 두 사람은 이 보화를 서로 다르게 만났습니다.
한 사람은 밭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다른 한 사람은 좋은 진주를 구하던 상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결말은 똑같습니다.
둘 다 다 팔았습니다.
우연히 만났든, 오래 찾았든, 발견한 사람은 다 팝니다.
성경은 그 진주가 얼마나 값진지 미리 말해 둡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 **잠 3:15**
>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가 사모하는 그 어떤 것도 그 지혜에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먼저 이 보화가 어디 있었는지 보십시오.
눈에 잘 보이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밭에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44절은 "밭에 감추인 보화"라고 합니다.
감추어져 있으니, 그 밭을 밟고
지나간 사람이 많았어도 아무도 몰랐습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보화가 발밑에 있는데,
알아본 한 사람만 그것을 보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가장 좋은 것이 감추어진 자리에
있다고 자주 말합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아들에게 지혜를 구하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 **잠 2:4**
>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감추어진 보배는 걸어가다 줍는 것이 아닙니다.
은을 캐듯이 파고 들어가야 나옵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도 자신을 보화로 소개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를 구하러 전쟁까지 치른 뒤,
하나님이 환상 중에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창 15:1**
>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지극히 큰 상급**이라고 하십니다.
그 보화의 정체가 무엇인지, 신약에서 바울이 답합니다.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그 교회에는 그리스도 밖에서
따로 숨은 지혜를 찾으라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 **골 2:3**
>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그 안에" — 곧 그리스도 안에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보화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2) 발견이 값을 바꿉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밭은 눈에 띄기 전에도 같은 밭이었습니다.
보화는 이미 거기 있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하나입니다.
한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몰라볼 때는 그냥 밭이었습니다.
알아본 뒤에는 세상에서 가장 사고 싶은 밭이 되었습니다.
밭은 그대로인데, 그 사람에게
밭의 값이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주일도, 헌신도 부담입니다.
시간 아깝고 손해 같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참으로 발견한 사람에게는 같은 주일,
같은 헌신이 전혀 다른 것이 됩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바울은 원래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좋은 가문, 남부러울 것 없는 율법 교육,
흠잡을 데 없는 신분.
그런데 다메섹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
그 모든 것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 **빌 3:7-8**
>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
>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가문도, 교육도, 신분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알아보자 그 값이 배설물로 바뀌었습니다.
**발견이 값을 바꾼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 눈에 띄지 않은 밭 앞에 서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두 번째 이야기를 꼭 들으셔야 합니다.
둘째, 기뻐하며
1213자
### 1) 억지로 판 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의 심장이 한 단어에 들어 있습니다.
44절을 다시 보십시오.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순서를 보십시오.
다 팔고 나서 기뻐한 것이 아닙니다.
**기뻐하며 다 판 것입니다.**
기쁨이 먼저였습니다.
이 사람은 누가 시켜서 판 것이 아닙니다.
손해를 각오하고 이를 악물고 판 것도 아닙니다.
너무 좋아서, 기뻐하며 돌아가 판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에게 이 기쁨이 있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 **시 16:11**
>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 속에서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 **렘 15:16**
>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힘든 삶이었지만, 말씀이 그에게는 먹을 것보다
더한 즐거움이었습니다.
### 2) 기쁨이 먼저입니다
여기서 우리 신앙의 순서를 다시 봐야 합니다.
우리는 자주 순서를 거꾸로 합니다.
설렘도 없이 헌신부터 하려 합니다.
알아보지도 못한 채 다 팔려고만 합니다.
그러면 신앙이 무겁고 억지스러워집니다.
그런데 본문은 순서가 반대입니다.
먼저 발견합니다.
그다음 기뻐합니다.
그 마음이 파는 행동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님도 그 순서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어떻게 십자가를 견디셨는지
이렇게 말합니다.
> **히 12:2**
>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예수님조차 억지로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닙니다.
그 앞에 있는 기쁨을 바라보며 지셨습니다.
여기서도 그 마음이 먼저였습니다.
바울이 세운 마게도냐 교회는 몹시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난한 교회가 다른 교회를 돕겠다고
헌금을 넘치게 했습니다.
바울은 그 비결을 이렇게 적습니다.
> **고후 8:2**
>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가난이 연보를 막지 못했습니다.
기쁨이 가난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수련회를 앞두고 계산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 시간과 비용을 들일 만한가.
그런데 그 계산은 아직 알아보지 못한 사람의 계산입니다.
발견한 사람에게는 계산이 아니라 기쁨이 있습니다.
셋째, 다 팔아 그것을 샀습니다
1533자
### 1) 잃은 것이 아니라 바꾼 것입니다
그 기쁨은 결국 손에 든 것을 내려놓는 데까지 갑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두 사람은 결국 무엇을 했습니까.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진주 장사도 가진 것을 다 내놓고 그 진주 하나를 샀습니다.
세상 눈으로 보면 이것은 손해입니다.
가진 것을 다 내놓았으니까요.
그런데 성경은 이것을 손해라고 하지 않습니다.
**더 좋은 것과의 교환**이라고 합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모세는 바로의 궁에서 왕자로 자랐습니다.
애굽의 모든 부와 권력이 그의 손안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버리고,
노예였던 하나님의 백성을 택했습니다.
히브리서는 그 선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 **히 11:26**
>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손해 본 것이 아닙니다.
애굽의 보화를 내놓고 더 큰 재물을 택한 것입니다.
오히려 계산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이 교환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 **마 16:26**
>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 무엇이 유익하리요
천하를 다 얻어도 정작 자기를 잃으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가 우리가 어디에 값을
치를지를 정합니다.
> **마 6:21**
>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여기까지가 우리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천국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가진 것을 바꾸는 이야기.
그런데 본문에는, 우리 이야기보다
먼저 온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 2) 값은 이미 치러졌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밭을 사려면 값을 다 치러야 합니다.
진주 하나를 손에 넣으려면 값을 다 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천국의 백성으로 삼으시려고
값을 다 치르신 분이 계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은 우리를 이렇게 부릅니다.
> **고전 6:20**
>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값이 무엇이었습니까.
베드로가 답합니다.
> **벧전 1:19**
>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은이나 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비유를 뒤집어 보면 이렇게 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가 우리에게 예수님이라면,
동시에 그 비싼 값을 다 치르고
우리라는 밭을 사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이 은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 **고후 8:9**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부요하신 분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하늘의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 자기의 소유를 다 내놓으셨습니다.
우리를 얻으시려고요.
**우리가 다 팔기 전에, 그분이 먼저 다 파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내려놓든,
그것은 밑지는 장사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를 위해 전부를 내신 분께 응답하는 것뿐입니다.
결론 — 기뻐하며 다 팔았습니다
829자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처음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다 걸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의 두 사람은 다 팔았습니다.
그런데 아까워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한 사람은 기뻐하며 돌아가 팔았다고 본문은 말합니다.
판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값진 것을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내려놓기 전에,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위해 자기의 소유를 다 파셨습니다.
그 사랑을 마주한 사람은 억지로가 아니라 기꺼이 응답합니다.
오늘 우리는 두 가지를 결단하고자 합니다.
**결단 1 — 그 밭을 발견하게 해 달라고 구하겠습니다.**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헌신부터 짜내려 하지 마십시오.
순서가 다릅니다.
먼저 그분을 알아보게 해 달라고 구하십시오.
이번 한 주, 매일 아침 마태복음 13장을 한 대목씩 붙들고
"주님, 제가 당신을 발견하게 해 주십시오" 기도하기 원합니다.
**결단 2 — 기뻐하며 내려놓겠습니다.**
알아본 것이 있다면,
계산하지 말고 기뻐하며 내려놓기로 결단하기 원합니다.
다가오는 수련회의 자리도 손익을 재는 자리가 아니라,
더 좋은 것을 만나러 가는 자리입니다.
이번 주 안에 수련회 참가를 정하고,
그 날짜를 다른 일정보다 먼저 비워 두는 것으로
이 결단을 시작하기 원합니다.
세 주 뒤, 우리는 한 알의 밀알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 죽는다는 말이 더 이상 무겁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좋은 것을 만난 사람에게,
내려놓음은 손해가 아니라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하며
다 팔았던 그 사람처럼 —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기뻐하며 그분께 응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160자
1. 아직 예수님을 참으로 만나지 못했다면, 밭을 파듯 말씀을 붙들고 그분을 발견하게 해 주세요.
2. 헌신을 억지로 짜내지 않고, 발견의 기쁨에서 흘러나오는 응답이 되게 해 주세요.
3. 다가오는 여름 수련회가 손익을 재는 자리가 아니라, 더 좋은 것을 만나는 자리가 되게 해 주세요.
나눔 질문
213자
1. 요즘 내가 시간과 마음을 "다 팔아" 걸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발견의 기쁨에서 나온 것인가요, 아니면 불안에서 나온 것인가요?
2. 예수님을 만난 뒤 값이 달라진 경험, 곧 전에는 부담이던 것이 기쁨이 된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3. 이번 수련회를 앞두고 내 안에 있는 계산이나 망설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것을 기쁨으로 바꾸기 위해 무엇을 구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