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2610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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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 속에서 생명을 보존하시는 하나님
목사samuel
예배청년부
본문창세기 47:13-26
날짜2026-10-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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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도입↔서론 / 본문↔본론 / 마무리↔결론 / 결단↔결단찬양 / 기도↔기도제목
섹션별 본문 (5개)
들어가는 말
566자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지난주 우리는 창세기 47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애굽에서 살아가는 나그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야곱의 가족은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왔습니다. 그들은 바로 앞에서 자신들의 형편과 생업을 말했고, 허락받은 땅에서 삶을 이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가족의 정착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애굽과 가나안 전체가 겪고 있는 기근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요셉의 가족에게 양식이 공급되는 동안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은 먹을 것을 구하며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람들의 생명이 보존되는 일과, 돈과 토지가 바로에게 모이는 일이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성은 요셉에게 자신들을 살렸다고 감사합니다. 동시에 바로의 종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내용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사람들의 생명을 보존하신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 무엇을 의지해야 하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형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받은 도움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겠습니다.
1. 삶의 수단이 줄어들어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2110자
### 1) 기근 속에서 백성의 살 길이 좁아집니다
창세기 47장 13절부터 15절까지 말씀입니다.
>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본문은 먼저 기근의 심각성을 보여 줍니다.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함께 황폐해졌습니다. 먹을 것을 구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기근은 더욱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하던 땅에서 먹을 것을 얻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처음에는 돈이 곡식을 구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근이 계속되자 사람들에게 있던 돈이 떨어졌습니다. 돈을 다 썼어도 먹어야 하는 필요는 계속되었습니다. 가진 돈이 줄어드는 동안에도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돌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백성이 요셉에게 찾아옵니다. 그들은 돈이 떨어졌으니 먹을 것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먹을 것을 얻지 못하면 죽게 되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들의 말에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도 자신이 마련한 것으로 삶을 지탱하며 살아갑니다. 일해서 얻은 수입이 있고, 모아 둔 재산이 있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책임지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준비한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계획보다 어려움이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이 자신의 힘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형편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내어놓아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아뢸 수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과 두려운 마음을 주님께 말씀드립시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양식이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필요를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 2)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생명을 보존하셨습니다
이제 창세기 47장 16절과 17절 말씀입니다.
> 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돈이 떨어졌다는 백성의 말에 요셉은 가축을 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가축과 바꾸어 먹을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곡식을 얻기 위한 교환 수단이 돈에서 가축으로 바뀐 것입니다.
동시에 백성이 내놓아야 하는 것도 커졌습니다. 돈에 이어 가축까지 넘겨주었습니다. 양식을 받아 살아가는 동안 자신들에게 남아 있는 재산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공급된 양식과 그 대가로 넘어간 가축을 함께 기록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장면을 창세기의 어떤 흐름 속에서 읽어야 하겠습니까? 앞서 요셉은 형들에게 자신이 애굽에 오게 된 일을 설명했습니다. 창세기 45장 5절 말씀입니다.
>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먼저 보내셔서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형들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한 고백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기근 속에서 가족을 살리시는 일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실제 삶을 돌보십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양식과 도움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요셉을 통해 생명을 보존하신 일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자신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에는 기도하는 일과 도움을 받는 일이 함께 있습니다. 주어진 양식을 먹고, 필요한 도움을 구하며, 오늘 감당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당장 앞날 전체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오늘 해야 할 책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근은 계속되었고 백성의 형편은 더 어려워집니다. 가축을 바꾸어 양식을 받던 해가 지나자 그들은 다시 요셉에게 찾아옵니다. 이제 자신들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지 말합니다.
2. 어려운 사람의 형편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2183자
### 1) 백성은 살아남기 위해 몸과 토지를 내놓겠다고 말합니다
창세기 47장 18절부터 20절까지 말씀입니다.
> 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가축과 바꾸어 양식을 받던 해가 지나고 새해가 되었습니다. 백성은 다시 요셉에게 찾아와 형편을 설명합니다. 돈은 다 썼고 가축도 넘겨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들의 몸과 토지뿐이라고 말합니다.
백성의 요청에는 먹을 것과 종자가 함께 나옵니다. 지금 굶어 죽지 않아야 하고, 땅도 계속 경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들이 살고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않기를 구합니다. 오늘의 생존과 앞으로의 생활이 함께 걸려 있었습니다.
자신들과 토지를 사 달라는 제안은 백성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그들이 기근에 시달려 땅을 팔았다고 기록합니다.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었습니다. 말한 사람과 그 말을 하게 된 형편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요셉은 애굽의 토지를 사서 바로에게 바쳤습니다. 그 결과 땅은 바로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백성에게는 양식이 공급되었고, 백성이 소유하던 토지는 왕에게 넘어갔습니다. 이 두 가지 변화가 같은 과정 안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는 백성에게 먹을 것이 공급되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그들이 무엇을 내놓았고, 그 뒤에 어떤 책임을 감당했는지도 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돌보는 일은 그 사람이 당장의 위기를 넘긴 뒤 어떻게 살아갈지까지 관심을 갖는 일입니다.
특히 도움을 주는 자리에 있을 때에는 상대방의 절박함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내 제안에 동의했다는 사실과 함께, 어떤 형편에서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내게 있는 힘과 자원을 책임 있게 사용하는 일입니다.
### 2) 같은 기근 속에서도 사람들의 형편은 달랐습니다
창세기 47장 21절과 22절 말씀입니다.
> 요셉이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요셉은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습니다. 토지의 소유가 달라지는 일과 함께 백성의 이동도 기록됩니다. 기근 가운데 사람들의 재산과 거주하는 자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토지가 같은 과정을 거친 것은 아닙니다.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았고, 바로가 주는 녹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녹은 바로에게서 받는 정해진 몫을 뜻합니다. 제사장들에게는 먹을 것을 공급받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몫을 먹으며 살아갈 수 있었으므로 양식을 구하기 위해 토지를 팔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형편을 볼 때에도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받을 수 있는 도움이 다르고, 이미 감당하고 있는 책임도 다릅니다. 어려움을 견디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형편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쉽게 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견딜 수 있었던 데에는 내가 받은 도움도 있었습니다. 내가 지킬 수 있었던 것 가운데에는 누군가의 지원 덕분에 지킨 것도 있습니다. 그 사실을 기억하면 다른 사람을 더 신중하게 대하게 됩니다.
도움을 주면서 상대방이 말할 기회까지 빼앗지 않아야 합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형편을 설명하고 의견을 말할 자리가 필요합니다. 그 사람을 존중하며 함께 살피는 태도가 공동체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제 본문은 백성이 앞으로 어떻게 땅을 경작하고 먹고살게 되는지 보여 줍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종자를 주고, 수확 가운데 어떤 몫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말합니다.
3. 받은 도움에 감사하며 맡겨진 것으로 삶을 돌봅니다
2363자
### 1) 종자와 양식은 삶을 이어 가는 데 쓰입니다
창세기 47장 23절과 24절 말씀입니다.
>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너희의 양식으로도 삼고 너희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라
요셉은 자신이 바로를 위하여 백성의 몸과 토지를 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종자를 주면서 그 땅에 뿌리라고 합니다. 토지가 바로에게 속하게 된 상태에서 백성은 그 땅을 경작하게 됩니다.
요셉은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라고 합니다. 나머지 오분의 사는 백성이 갖도록 합니다. 그 몫은 토지의 종자로 사용하고, 자신들의 양식과 가족과 어린아이의 양식으로 사용하게 합니다.
이것은 요셉이 정한 애굽의 토지 경작과 상납에 관한 규정입니다. 백성은 수확 가운데 바로에게 줄 몫이 있었고, 자신들이 사용하도록 남겨진 몫이 있었습니다. 그 남은 몫으로 다음 경작과 가족의 생활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오분의 사에는 여러 필요가 담겨 있습니다. 모두 당장 먹는 데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 뿌릴 종자도 남겨야 합니다. 자신만 먹는 데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가족과 어린아이의 양식도 마련해야 합니다.
본문은 어린아이의 양식을 따로 언급합니다. 스스로 먹을 것을 마련하기 어려운 이들도 함께 살아야 합니다. 먹을 것을 얻는 일은 한 사람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생명을 돌보는 일로 이어집니다.
우리도 맡겨진 것으로 생활을 책임져야 합니다. 오늘 필요한 지출을 살피고, 앞으로 감당할 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돌보는 일은 매일의 책임입니다. 믿음은 이런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도 드러납니다.
자신의 필요를 돌보는 것과 곁에 있는 사람의 필요를 살피는 일도 함께 배워야 합니다. 나에게 맡겨진 것을 전부 나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내게 있는 것으로 누군가의 실제 필요를 돕는 일이 가능한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른 사람의 삶 전체를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 맡겨진 책임을 외면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곁에 있는 사람의 필요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 2) 받은 도움에 감사하며 책임 있게 살아갑니다
마지막으로 창세기 47장 25절과 26절 말씀입니다.
>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백성은 요셉에게 자신들을 살렸다고 말합니다. 양식을 받아 살아남은 사람들이 요셉에게 전하는 감사입니다. 죽음을 걱정하며 먹을 것을 구하던 이들이 도움을 받았고, 그 도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말은 감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바로의 종이 되겠다는 응답이 이어집니다. 생명을 이어 가게 된 일과 바로에게 종속되는 일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백성의 감사와 달라진 관계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26절에서는 그 관계가 토지법으로 이어집니다. 수확의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었고, 제사장들의 토지는 예외로 남았습니다. 성경은 이 규정이 계속되었다고 기록합니다. 기근 때 이루어진 조치가 이후의 토지 관계에도 영향을 준 것입니다.
백성의 감사는 그들이 받은 도움에 대한 실제 응답으로 들어야 합니다. 동시에 그 감사의 말을 모든 정책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나 승인으로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백성의 말과 요셉이 세운 규정을 각각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이 받은 도움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살아오는 동안 스스로 감당한 수고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받은 도움도 있습니다. 내 힘만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그 손길을 잊기 쉽습니다.
감사는 받은 도움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필요한 때에 누가 무엇을 해 주었는지 기억하고,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실제로 나를 도운 사람에게도 감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사하는 마음과 현재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받은 도움에 감사하면서도 아직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정직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그 말을 듣고 함께 살피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도왔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삶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고, 그 사람이 책임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맺는말
1445자
오늘 본문에서 기근은 심했습니다.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하면서 돈을 쓰고, 가축을 넘기고, 몸과 토지까지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요셉을 통해 양식이 공급되었고, 경작할 종자도 주어졌습니다.
동시에 돈과 토지는 바로에게 모였습니다. 백성은 바로에게 속한 땅을 경작하고 수확의 오분의 일을 상납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사람들의 생명이 보존된 일과 그들이 이후에 살아가게 된 조건을 함께 보여 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기근 속에서 생명을 보존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사람을 돕는 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실제 필요를 살피고,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장 분명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붙듭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절과 4절 말씀입니다.
>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성도들에게 전한 복음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자신의 형편을 먼저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를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께 자신의 삶을 맡깁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는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남아 있는 오늘에도 필요한 도움을 구하고, 받은 도움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맡겨진 책임을 감당하면서 곁에 있는 사람의 필요도 돌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은 그 어려움을 하나님께 정직하게 아뢰기 바랍니다. 필요한 도움을 구하는 일도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도움을 받을 때에는 감사히 받고, 오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이어 가면 됩니다.
요셉을 통해 기근 속에서 생명을 보존하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합니다. 그 은혜 안에서 서로의 필요를 살피며 함께 살아가는 우리 청년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기근 속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보존하신 주님을 의지합니다. 우리의 형편과 두려움을 주님께 아뢰오니 붙들어 주옵소서. 어려운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그 필요를 듣게 하옵소서. 받은 도움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시고, 맡겨진 것으로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돌보게 하옵소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며 오늘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