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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도입↔서론 / 본문↔본론 / 마무리↔결론 / 결단↔결단찬양 / 기도↔기도제목
섹션별 본문 (3개)
본문
126자
골로새서 3장 15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이 말씀은 우리 가정의 평화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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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정에 함께하신 가족 여러분, 오늘 귀한 가정에서 함께 예배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다스리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곳입니다. 그래서 기쁨도 크지만 마음이 더 쉽게 다치기도 합니다. 밖에서는 넘길 수 있는 말도 가족이 하면 오래 남습니다. 사소한 일이 서운함이 되고, 서로를 잘 안다는 생각 때문에 설명을 듣기도 전에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누구의 가정에나 이런 순간은 찾아옵니다.
그런데 성경은 평화로운 가정이 되려면 아무 문제도 없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갈등을 숨기거나 잘못을 옳다고 하며 무조건 참으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평화는 침묵으로 문제를 덮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폭력과 학대는 참고 감출 일이 아닙니다. 안전을 지키고 도움을 받아 바르게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문제보다 먼저 **우리 마음을 누가 다스리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는 것은 마지막 결정을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리게 하라는 뜻입니다. 화가 내 마음을 붙들면 거친 말이 먼저 나옵니다. 자존심이 내 마음을 붙들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다스리면 우리는 한 번 멈추고 주님께 묻게 됩니다. “주님, 이 말을 꼭 해야 합니까? 어떻게 말해야 사랑을 지킬 수 있습니까?”
우리의 평화는 “내가 더 참아야지” 하는 결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의 힘은 지치고 마음은 흔들립니다. 가정의 평화는 예수님에게서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죄로 멀어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잘해서 받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먼저 사랑하시고 용서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 가정 안으로 흘러올 때 평화가 시작됩니다.**
골로새서 3장은 이 말씀 앞에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말합니다.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그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합니다. 완벽한 가족이 되라는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우리를 먼저 품으신 주님의 사랑을 가족에게 조금씩 흘려보내라는 초대입니다.
가족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닙니다. 함께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먼저 교회 공동체에 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울고 웃는 가정 안에서도 이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아프면 온 가족의 마음이 아프고, 한 사람이 기뻐하면 함께 웃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서로 돌보는 가족으로 묶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서운함이 올라올 때 곧바로 말을 쏟기보다 먼저 짧게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 제 마음을 붙들어 주십시오. 제 말이 상처를 더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내 생각을 말하기 전에 가족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어 주는 것입니다. 누가 이겼는지를 남기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 할 때 평강의 길이 열립니다.
오늘 말씀은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감사는 가정의 공기를 바꾸는 은혜의 말입니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당신이 있어서 든든해요.” 이런 짧은 말이 닫힌 마음을 엽니다. 가족이 늘 잘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서로를 한 가족으로 주셨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혹시 이 가정 안에 말하지 못한 서운함이 있다면 주님께서 그 마음을 아십니다. 오래된 아픔과 우리 힘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도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십자가의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이 가정의 식탁과 대화와 눈물 가운데 함께 계십니다. 상한 마음을 만지시고,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며, 다시 손을 잡을 힘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그리스도의 평강이 이 가정의 모든 마음을 다스리시기를 바랍니다. 말하기 전에 기도하고, 이기기보다 이해하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이 가정을 한 몸으로 붙드시고, 날마다 평화와 감사가 자라게 하실 줄 믿습니다.
축복기도
391자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귀한 가정에 함께하시고 말씀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십자가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예수님의 은혜가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깊이 머물게 하옵소서. 서운함이 있는 곳에는 이해를 주시고, 아픔이 있는 곳에는 위로를 주시며, 닫힌 마음에는 다시 대화할 용기를 주옵소서.
말하기 전에 기도하게 하시고, 이기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들어 주게 하시며, 감사와 사랑의 말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이 가정의 모든 출입을 지켜 주시고, 건강과 일터와 자녀들의 앞날을 복 내려 주옵소서.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이 가정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시고, 예배와 기도가 끊이지 않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