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만_빼고_다_너의_것_그리스도_그림자의_자리
목사samuel
예배청년부
본문창세기 41:33-45
날짜2026-05-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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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도입↔서론 / 본문↔본론 / 마무리↔결론 / 결단↔결단찬양 / 기도↔기도제목
섹션별 본문 (11개)
본문
837자
>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시놉시스
442자
> **본문 한 줄.** 13년을 기다린 요셉이 30세에 애굽 총리가 됩니다. 인장 반지, 세마포 옷, 금 사슬, 버금 수레 — 바로는 왕좌만 빼고 다 줍니다.
>
> **명제.** 요셉이 받은 그 자리는 *요셉의 자리*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 결국 앉으실 분은 *그리스도* 십니다. 요셉은 그분의 *그림자*입니다.
>
> **세 가지 적용.**
> 1. **알아보는 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입니다** — 스펙으로 너를 증명하려는 자리에서 멈추세요.
> 2.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너에게 주어진 인장·옷·이름을 받으세요.
> 3. **요셉이 가리키는 진짜 총리** — 그 자리는 십자가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
> **한 주 한 가지.** 이번 한 주, *나를 알아봐 줄 사람*을 찾지 말고 *나를 이미 아시는 그분 앞* 에 하루 5분 앉으세요.
서론 — 나를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던 시절
1055자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한 가지 물어볼게요.
여러분,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기를* 기다린 적 있으세요? 면접관, 교수님, 상사, 좋아하는 그 사람. *"제가 이런 사람이에요. 좀 봐 주세요"* — 마음속으로 외친 적이요.
저는 그랬습니다. 청년 때 저는 늘 *증명해야* 하는 사람이었어요. 자기소개서를 다섯 번 고쳐 쓰고, SNS 프로필을 일주일 만에 또 바꾸고, 어떻게든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애쓸수록 더 *공허*했습니다. **"왜 아무도 나를 안 알아봐 주지?"** 그 외로움 아시지요?
괜찮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청년이라는 시간은 *알아봐 달라*고 손드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풀리지 않으면, 어느 날 마음에 이런 말이 떠올라요.
**"나는 끝까지 못 알아봐지는 사람인가 봐."**
오늘 본문 창세기 41장 38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여러분, 13년이에요. 17세에 팔린 요셉이 30세에 이 한 문장을 듣습니다. 그동안 요셉을 *알아봐 준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형들은 그를 *팔았고*, 보디발의 집은 그를 *내쳤고*, 술 맡은 관원장은 그를 *잊었습니다*. 13년 내내 *알아봐지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바로가 말합니다. *"이 사람이다."* 그것도 요셉의 *스펙*을 본 게 아니에요. *수염을 막 깎고 옥에서 끌려 나온 죄수*에게 바로가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여러분, 13년 동안 *사람*이 알아보지 못한 그 자리에서, 본문은 *누가 알아보셨다*고 말합니까? 사람이 아니에요. 본문 39절 —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알아보신 분은 **하나님**이셨어요. 사람은 그 알아보심을 *뒤늦게* 읽었을 뿐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다가오면 좋겠어요? 저는 이 한 가지만 붙들고 가고 싶어요.
**"나를 알아보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그분이 정하시면, 사람은 따라옵니다."**
오늘 함께 나누겠습니다.
배경 해설 — 13년의 끝, 그리고 7단계 즉위식
1204자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짚을게요.
요셉은 17세에 형들 손에 팔립니다(창 37:2). 보디발의 집에서 일하다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혀요(창 39장). 옥에서 술 맡은 관원의 꿈을 풀어 줍니다. *"나를 기억해 달라"* 부탁하지만, 그 사람은 *만 2년* 동안 요셉을 잊어요(창 40:23).
그리고 오늘 본문 41장 46절을 보면, 요셉이 바로 앞에 섰을 때 **30세**입니다.
**17세 → 30세. 13년이에요, 여러분.**
그 13년 동안 요셉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본문은 직접 말하지 않습니다. 추정컨대 요셉도 우리처럼 흔들렸을 거예요. *"하나님, 17세에 보이신 그 꿈은 어디로 갔습니까?"*
그런데 본문은, 그 13년의 끝에서 일어나는 일을 *영화처럼* 보여 줍니다. 한 사람이 *왕 다음 자리*로 올라가는 장면이에요. 본문 41절부터 45절까지, **일곱 단계**가 차례로 진행됩니다.
> 1) 바로가 *총리로* 임명합니다. (41절)
> 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웁니다. (42절 앞부분)
> 3) *세마포 옷*을 입힙니다. (42절)
> 4) *금 사슬*을 목에 걸어 줍니다. (42절)
> 5) *버금 수레* — 바로 다음 가는 수레에 태웁니다. (43절 앞부분)
> 6) 무리가 앞에서 *"엎드리라"* 소리지릅니다. (43절)
> 7) 새 *이름* — 사브낫바네아 — 를 줍니다. (45절)
여러분, 이건 그냥 임명장 한 장 받는 일이 아니에요. **즉위식**이에요. 고대 애굽 자료에 따르면, 바로가 한 사람을 *그 다음 자리*에 세울 때 이런 일곱 단계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대통령 다음 자리* 에 앉히면서, 인감, 정장, 목걸이, 차, 사람들의 절, 그리고 *새 이름*까지 한꺼번에 주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면 안 되는 한 줄이 있어요. 40절 마지막. 바로가 요셉에게 말합니다.
>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청년 여러분, 이 문장 한번 마음에 새겨 두세요. 오늘 본문이 우리를 데려가려는 자리가 바로 여기예요.
오늘 본문에서 함께 나눌 말씀은 세 가지입니다.
> **첫째,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알아보십니다.**
> **둘째,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입니다.**
> **셋째, 요셉이 가리키는 진짜 총리가 계십니다.**
함께 나누겠습니다.
본론 1 —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알아보십니다
1421자
첫째,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알아보십니다.**
본문 37-38절 다시 봅니다.
>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여러분, 바로는 *애굽의 왕*입니다. *살아있는 신*으로 여겨졌던 사람이에요. 그 입에서 나온 말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입니다.
여기서 바로가 말한 *하나님*은 — 본문 그대로 읽으면 — *엘로힘* 입니다. 요셉에게는 *여호와 하나님* 이지만, 바로 입장에서는 *신적 존재* 일반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바로가 *완전한 신앙고백*을 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 입에서도 *이 사람 안에 신적인 무엇이 있다*는 인정이 흘러나옵니다.
왜 그랬을까요? 본문이 답합니다. 39절 —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사람을 *알아본 분*은 바로가 아니라 *바로 위에 계신 분* 이셨어요. 바로는 그저 *받아 읽은* 거예요.
여러분, 13년 동안 요셉의 *이력서*에 쌓인 게 뭐였을까요? 추정컨대 *팔린 자, 누명 쓴 자, 잊힌 자* — 이 세 줄이었어요. 이걸 들고 면접 봐서 총리 되나요? 안 됩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이력서*가 *오히려* 총리감의 자격이었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그 13년 동안 *하나님의 영*이 그 사람을 *빚으셨기* 때문입니다.
청년 여러분, 솔직하게 한 가지 짚을게요.
여러분이 지금 *가장 무서워하는 것* 이 뭐예요? 저는 청년 때 가장 무서웠던 게 *"내 이력서가 부족하다"* 는 두려움이었어요. 학점, 어학 점수, 인턴 경력, 자격증. 한 줄이라도 비면 *나는 알아봐지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채우려고 발버둥쳤습니다. 인스타에 사진 올리고, 링크드인에 *경력 한 줄 추가* 하고, 단톡방에서 *내가 뭘 했는지* 슬쩍 흘리고.
그런데 본문이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합니까? 바로가 알아본 것은 *이력서*가 아니에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흔적**입니다. 옥에서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한 요셉의 입(창 41:16). 누명을 써도 *옥장*에게 신뢰를 받은 요셉의 일(창 39:21-23). 죄수에게도 꿈을 풀어 *그가 평안해질 말씀*을 건넨 요셉의 손(창 40:8). 그게 *영의 흔적*이에요.
여러분, 이번 한 주 한 가지만 점검해 보세요. **나는 사람이 알아봐 줄 줄을 채우려고 살고 있나, 하나님의 영이 빚으시는 흔적을 받아내며 살고 있나.**
이력서를 채우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전부*가 되면, 13년 동안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는 *낭비된 시간*으로만 읽게 됩니다. 본문은 정반대로 말해요. 그 13년이 *총리의 자격*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알아보시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분이 정하시면, 사람은 따라옵니다.
본론 2 —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입니다
2035자
둘째,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입니다.**
본문 40절 다시 봅니다.
>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여러분, 이 한 문장에서 멈춰 보세요. 바로가 한 죄수에게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이라고 말합니다. 13년 *알아봐지지 않던* 사람에게요.
그리고 41-43절에서, 그 *다*가 무엇인지 차례로 보여 줍니다.
> **인장 반지** — 왕의 도장이에요. 이걸 가진 사람이 찍으면, 그게 곧 *왕의 명령* 입니다.
> **세마포 옷** — 가장 좋은 옷입니다. 13년 동안 *죄수의 옷* 을 입었던 사람에게 *새 옷* 을 입혀요.
> **금 사슬** — 신분과 직책을 보여 주는 표예요. 목에 걸어 줍니다.
> **버금 수레** — 바로의 수레 *다음 가는 수레*. 사람들이 그가 지나갈 때 알아봅니다.
> **엎드리라 호령** — 그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절합니다.
> **새 이름 — 사브낫바네아.** 옛 *죄수 요셉*은 끝났어요. *애굽 안의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여러분, 이 일곱 단계가 무엇을 보여 줍니까? **요셉이 자기 힘으로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에요. 인장은 *바로가 빼서* 끼웠고, 옷은 *바로가 입혔고*, 사슬은 *바로가 걸어 주었고*, 수레는 *바로의 것* 이고, 호령은 *바로의 명령* 이고, 이름은 *바로가 지었어요*. 본문 어디에도 *요셉이 신청서를 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청년 여러분, 우리는 이 자리를 *내가 따 내려고* 살아요. 직장의 자리, 관계의 자리, *나를 인정해 줄 사람*의 자리. 자기소개서를 다섯 번 고치고, *어떻게든 내가 됐다*는 걸 만들고 싶어 해요. 괜찮아요. 그 마음 저도 압니다.
그런데 본문은 *반대로* 말해요. **그 자리는 받는 자리** 입니다. 빼앗는 자리가 아니에요.
이게 *복음* 입니다. 청년 여러분, 잠깐 멈춰서 이 말씀 들어 보세요.
> 너희는 너희 행위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엡 2:8-9 풀이). 너희가 무엇을 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너희에게* 무엇을 *주신* 결과입니다.
요셉이 받은 *인장 반지*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성령의 인 치심* 의 그림자입니다(엡 1:13). *세마포 옷*은 그리스도의 *의의 옷* 의 그림자입니다(사 61:10, 갈 3:27). *금 사슬*은 *하나님의 자녀* 라는 표의 그림자입니다(롬 8:16). *버금 수레*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아 함께 앉히신* 그 자리의 그림자입니다(엡 2:6). *새 이름*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이라는 정체성의 그림자입니다(고후 5:17, 계 2:17).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받은 것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거예요.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왕좌 — 곧 *주 되심* — 은 하나님 한 분께만 있고, 그 외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 너에게 주셨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 *다*를 받지 못한 사람처럼 *바둥거리며* 살아요.
청년의 일상으로 한번 가져와 볼게요.
> *직장에서* — 너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 입니다. 그 자리는 너의 *증명 무대*가 아니에요. *부르심의 자리*에서 일하는 것뿐입니다.
> *관계에서* — 너는 이미 *사랑받는 자* 입니다. 그 사람의 인정으로 네 *이름* 이 정해지지 않아요. *사브낫바네아* 같은 새 이름이,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너에게 있습니다.
> *인스타와 SNS에서* — 너는 이미 *세마포 옷*을 입었어요. 좋아요 숫자가 너의 *옷* 이 아니에요.
> *과거의 죄에서* — 너는 이미 *옥의 옷을 벗었어요*. 본문 14절에서 요셉이 *옷을 갈아입었듯이*, 너도 새 옷을 입었습니다. *그 옷* 을 더 자주 *입고 다니십시오.*
저는 청년 때 이 한 줄을 *진작에* 듣고 싶었어요. **"너는 이미 받았어. 그러니까 *얻으려고 떠는 그 떨림*을 좀 내려놔도 돼."** 누가 한 사람만 옆에서 말해 줬어도, 저는 *덜* 외로웠을 거예요.
오늘 그 한 사람이 여러분 옆에 계세요. 본문이에요.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입니다.
본론 3 — 요셉이 가리키는 진짜 총리가 계십니다
966자
셋째, **요셉이 가리키는 진짜 총리가 계십니다.**
청년 여러분, 본문을 *교훈*으로만 읽으면 우리는 또 *지치게* 됩니다. *"너도 13년을 견뎌라"* 로 끝나면 본문은 *고생담* 이 돼요. 본문은 그렇게 끝나지 않습니다. 45절을 보세요.
>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고대 애굽 자료에 따르면 *사브낫바네아* 는 *"그 신이 '그는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라는 뜻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살 것이다.** 13년을 *죽음과 같은 자리*에서 보낸 요셉에게 어울리는 한 줄이지요. 그런데 이 한 줄은 *다른 분* 을 가리킵니다.
요셉의 7단계를 떠올려 보세요. *팔리고 → 종이 되고 → 누명 쓰고 → 잊혀지고 → 끌려 나와 → 높이 들리고 → 모든 무릎이 꿇는다.* 같은 길을 *훨씬 깊고 넓게* 걸으신 한 분이 계세요.
>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비어 ...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 2:6-10).
빌립보서 2장은 *요셉의 7단계*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비하 → 십자가 → 부활 → 모든 무릎.** *"그는 살 것이다"* 의 진짜 성취는 —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그분 안에서 일어났어요. 요셉은 *그림자*고, 그리스도가 *실체* 십니다.
그래서 본문을 *요셉처럼 살자* 로만 읽지 마세요. 그건 *율법* 이고, 율법은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본문을 *요셉이 가리키는 그리스도* 로 읽을 때, 우리는 다른 한 줄을 듣습니다.
**"내가 받은 그 즉위식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 즉위식이다."**
내 인장 반지는 — 그분 손에 박힌 못 자국 위에서. 내 새 이름은 — 그분이 *내 이름을 부르신 그 자리* 에서. **너의 *알아봐지지 않은 13년* 도 그분 안에서 *그분이 살리시는 자리* 의 일부** 입니다.
결론 —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지 마세요
1381자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오늘 우리는 13년이 지난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알아봐지지 않던* 사람을 *바로가 알아보는* 장면을 보았어요. 그런데 본문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바로가 결국 알아본다* 가 아니에요. *바로 위에 계신 하나님이 정하시면, 사람은 따라온다* 였어요.
서론에서 저는 청년 때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던 외로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는 그때 그 외로움을 *사람*의 자리에서 풀려고 했어요. 자기소개서, 인스타, *내가 뭘 했는지* 흘리는 단톡방. 그런데 그 외로움은 *사람의 자리* 에서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본문이 오늘 *다른 자리*를 보여 줍니다. **이미 알아보시는 분이 계신 자리.** **이미 다 주신 자리.** 그분이 정하시면, 사람은 *나중에* 따라옵니다. 본문 38절 — 13년 만에야 바로가 *드디어* 입을 열었지요. 그 한 문장 안에서, 13년 전부터 알아보고 계셨던 분이 *드러난* 거예요.
여러분, 이번 한 주 한 가지만 해 보세요.
**"하루 5분, 나를 알아봐 줄 사람을 찾지 말고, 나를 이미 아시는 그분 앞에 앉으세요."**
자기소개서 한 줄을 더 고치는 시간 대신, 5분만요. 인스타 피드 한 번 넘기는 시간 대신, 5분만요. 그 5분 동안 본문 38절을 *그대로* 읽어 보세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그 한 문장을 *너 자신에게* 들리는 한 문장으로 받으세요.
그리고 마음에 한 번 더 새겨 두세요.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입니다. *주 되심* 은 그분께만 있고, 그 외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 너에게 주셨습니다. 인장도, 옷도, 사슬도, 수레도, 이름도.
요셉이 받은 그 총리 자리는 — 결국 —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그 자리* 의 *그림자* 였어요. 너의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너의 알아봐지지 않은 13년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살리시는 자리* 의 일부입니다.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지 마세요.* 이미 너를 아시는 분 앞에 앉으세요. 그분이 정하시면, 사람은 따라옵니다. 그리고 사람이 따라오지 않아도 — **그분의 알아보심만으로 충분합니다.**
13년을 견딘 요셉이 듣고 살았던 그 한 줄을 — 오늘 여러분도 듣고 살아가시기를 —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며 외롭게 살아온 청년들의 마음을 아십니다. 오늘 본문 앞에서, 이미 우리를 아시는 그분이 계심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왕좌만 빼고 다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자리를 — 받지 못한 사람처럼 바둥거리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13년을 견딘 요셉이 가리키는 진짜 총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 한 주* 동안 더 깊이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173자
1. 알아봐 줄 사람을 사람의 자리에서 찾지 않고, 하나님 앞에 먼저 앉게 하옵소서.
2.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받은 것 — 인 치심, 의의 옷, 새 이름 — 을 매일 *입고 살게* 하옵소서.
3. 나의 알아봐지지 않은 시간을 *낭비된 시간*으로 읽지 않고, *하나님의 영이 빚으시는 자리* 로 받게 하옵소서.
추천 찬양
309자
**주 다시 오실 때까지 (Crown Him with Many Crowns, 한국어 번안)** — 또는 **이 땅 위에 (소진영)**
오늘 설교의 핵심은 *요셉이 받은 그 자리가 결국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자리의 그림자* 라는 것입니다.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 이라는 한 줄은, *주 되심은 그분께* 라는 한 줄에서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이 찬양을 통해 *모든 무릎이 그분 앞에 꿇는다* 는 본문 43절의 그림자가 — 십자가에서 완성된 실체로 — 우리 앞에 다시 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한 주를 이 한 줄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나눔 질문
389자
1. 청년의 시간 동안, *나를 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며 가장 외로웠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그때 그 외로움을 *사람의 자리* 에서 풀려고 했는지, *하나님의 자리* 에서 받으려고 했는지 솔직히 나눠 봅시다.
2. 본문 40절 *"왕좌만 빼고 다 너의 것"* 이라는 한 줄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너에게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려면 — *직장 / 관계 / 인스타 / 과거의 죄* 중 어디서 가장 *바둥거림* 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3. 요셉의 13년이 *그리스도의 자리* 를 가리키는 *그림자* 였다면, 너의 *알아봐지지 않은 시간* 도 *그분이 살리시는 자리* 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하루 5분* 그분 앞에 앉기로 할 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 보고 싶으세요?